최저임금과 패스트푸드의 대응

최저임금 인상 이후...

패스트푸드 업계에서 매장당 수익율이 1위라는 '맥도날드'는 런치 세트의 가격을 유지했다. 역시 '햄버거병 불매운동'은 커녕, 손님인 언제나 많다.

하지만 놀라운 건, 맥도날드에 비해만 확실히 고객이 적은 KFC가 가격을 올린 점이다. 그 덕분에 역시나 낮시간에는 전보다 더 고객이 없어보인다.

다만, 작년 말부터 올해 1월까지 저녁 10시 이후에 했던 '치킨 1+1' 이벤트를 무기한으로 하고 1시간 앞당겨서 9시부터 시작했다.

그 결과...저녁 9시 이후에는 정말 많은 고객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매장에서 치맥하는 연인, 치킨과 치킨버거를 구입하는 가족까지...주말의 점심 시간으로 착각될 정도.

1+1 이벤트로 치킨 16000원어치 정도 구입하면 14조각으로, 왠만한 치킨집의 1.5~2배 정도 양이다. 동네에 후라이드나 크리스피를 압도적으로 잘 튀기는 치킨집이 없는 상황에서, KFC의 전략이 '심야의 치맥' 수요를 빠르게 흡수하는게 아닌가 싶다.

최저임금 인상으로 역시 '영세 자영업자'부터 망해간다...

(오늘 맥도날드도 2월 15일부터 100~300원 인상한다는 기사가 나왔다. 하지만 효자상품인 런치세트는 그대로 유지한단다. 다행이다.)
2018/02/13 13:12 2018/02/13 13:12

역사를 잊은 민족

2017년 일본을 방문한 한국인이 누적 700만을 넘었다고 한다. 일본 관광청의 예상했던 600만을 훌쩍 넘는 기록이고, 올해는 800만을 넘을 것으로 보고 있다.  전교조를 비롯한 좌파들은 '반일(反日)'을 주입시키는데, 과연 지금의 한국에서 반일이 실존하는지 의문이기까지 하다.

역사 교육에 대해 생각해보았다. 현재의 '국사를 세계사와 따로 가르치는 교육 과정'이야 말로 쓰레기가 아닐까 한다.

국사 속의 위인이름이나 사건 몇 개 더 외운다고 삶이 윤택해지는 것도 아니고, 애초에 '서민경제/부자경제'가 따로 있지 않은 것처럼, 국사도 큰 세계사의 흐름 속에서 봐야한다. '우물안의 개구리'가 되지 말자고 하는데, 국사를 따로 가르치는 꼴이 딱 우물안의 개구리를 조장하는 일이다.

대한민국은 고구려, 신라, 고려나 조선의 정통성을 잇는 나라가 아니다. 그 나라들의 우두머리들의 이름을 달달 외워야할 이유도 없고, 그 나라들이 그런 대접을 받을 만큼 위대한 나라이기는 했는가? 세계사의 흐름 속에서 국가와 제국의 흥망성쇠를 볼 안목을 키워야, 그나마 우물안의 개구리가 되지 않을 수 있다.

'역사를 잊은 민족' 운운하는데, 그 역사는 '국사'가 아니라 '세계사'이다. 세계사를 통해 한반도의 역사를 볼 수 있어야, 조선이 왜 멸망하고 흡수당 할수 밖에 없었는지 그나마 객관적으로 볼 수 있을 것이다. 조선은 우리 선조가 살던 나라였을 뿐, 우리가 일본에 대해 분개할 이유는 없다. 민족 구성이 거의 일치한다는 이유로 대한민국 건국 이전의 역사를 '국사'라는 개념에 포함시킨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다. 미국의 자국의 역사에 미국을 개척한 선조들의 고향인 영국 등 유럽의 역사를 국사에 포함시키거나, 아메리카 대륙에 살던 원주민들의 역사를 국사에 포함시키지는 않는 점과 마찬가지다.

비단 역사 뿐만이 아니다. 도덕/윤리라고 가르치는 것도 철학으로 통합하고, 시간과 함께 변화한 철학의 흐름을 가르쳐야 하는 게 아닐까 한다. 철학은 종교와도 밀접한 관련이 있지만, '논리학'도 결국 철학에서 출발했고, 그런 논리를 바탕으로 살전한 근대까지의 수학/과학과도 땔 수 없을 만큼 서로 영향을 주었다. 역사(세계사)-철학-수학/과학의 발전을 전혀 별개의 것으로 볼 수 없는 이유다.

그래야 '개천의 용'까지는 아니더라도 자유민주주의 국가에서 '의무와 권리'의 의미를 올바르게 인식하고 주권을 행사하는 국민이 될 수 있지 않을까? 적어도 개돼지는 피할 수 있지 않을까?

굳이 국사를 따로 분리한다면, 그것은 '한반도의 해방 이후 대한민국 건국'부터가 되어야 할 것이다. 그래야만 근본 없는 반일반미친중에 말려들지 않을 수 있지 않을까? 
2018/02/08 08:44 2018/02/08 08: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