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인의취향/Music&CD2006/08/08 15:39

주문내역(주문일 / 금액)



올 1월에 썼던 '튜브뮤직의 추억'의 완결편.

1편에서 2002년 9월부터 2004년 10월까지의 주문 내역을 올렸었는데 순서가 바뀌었다. 이유는 2002년 9월 이전의 주문 내역은 지금의 튜브뮤직 데이터베이스에 통합되어있지 않아, 할 수 없이 관리자에게 주문내역을 파일로 요청했기 때문이다. (이 파일을 요청하고 받은지는 한참되었지만 excel 파일을 정리하는 것이 귀찮아 미루다가 오늘에서야 오려붙이기로 위처럼 대충 붙여버렸다.)

지금 보아도 '어떻게 저렇게 많이 샀을까?'라고 생각이 들 정도로 2002년과 2003년은 음반 구입의 정점에 있었다. 2001년 말부터 관심을 갖기 시작한 'Newage 음반'의 구입이 한 몫했었고(지금 갖고 있는 Newage 음반들의 상당수가 그 즈음에 구입한 것들이다.), 그때는 (지금은 거의 구입하지 않는) '가요 음반'도 구입했었다.

지금은 '한 사이트에 몰아주기'보다는 사이트마다 차이가 있는 '앨범가격'이나 '할인혜택' 등을 살펴보고 구입하기에, '오이뮤직'과 '향뮤직' 등과 중고 CD사이트를 때에 따라 이용하고 있다.

튜브뮤직에서 어렵게 쌓아놓은 포인트가 오이뮤직과 통합되면서 다 '물거품'이 되어버릴 줄 알았으나, 의외로 쌓아놓은 포인트 덕을 자주 보고 있다. 튜브뮤직에서 있는 각종 이벤트가 그 덕인데, 회원 등급이 높은 회원들에게 약간의 advantage를 주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벤트로 받은 음반들과 초대된 공연들이 여럿있다. 이 사이트가 약간의 '튜브뮤직의 후원'으로 운영되고 있다고 할까?

이제 이벤트나 앨범리뷰, 공연리뷰 참여 외에는 거의 이용하지 않는 '튜브뮤직'이지만, 내 '음반 구매 역사'에서 절대 빠질 수 없는 '황금기'를 차지하는 사이트임에는 분명하다.
2006/08/08 15:39 2006/08/08 15:39
Posted by bluo
타인의취향/Music&CD2006/04/23 14:36
이미 오래된 일이지만, 지난 4월 6일부터 4월 9일까지 서울 삼성동의 '백암아트홀'에서 있었던 'Music Forest'의 공연 중 첫날 공연 후기입니다. 'Music Forest'는 '제 3회 한국대중음악상' 수상자들의 펼치는 4일 간의 릴레이 공연인데, 저는 '튜브뮤직'의 초대 이벤트에 당첨되어 초대권으로 갈 수 있었습니다. 첫날 공연은 '올해의 신인'을 수상한 소규모 아카시아 밴드와 '올해의 연주', '최우수 째즈 & 크로스오버 싱글'을 수상한 'Triologue'의 공연이었습니다. 사실 첫날 공연에 응모하는 사람이 가장 적었습니다.

8시에 시작되는 공연이어서 여유를 잡고 공연 시작 1시간 20분 전에 출발했지만 교통편을 잘못 선택하여 시작 5분 전에 겨우 도착해서 입장할 수 있었습니다. 8시 정각에도 자리가 꽤나 많이 비어있어 썰렁한 공연이 되지 않을까하는 걱정이 있었지만 다행히 공연이 좀 늦게 시작했고 시작전에는 빈자리는 크게 눈의 뜨이지 않았습니다.

첫번째는 '소규모 아카시아 밴드'로 이렇게나 큰 실내 무대에서 공연하는 것은 아마도 처음일 듯합니다. 한 수상자의 수상 소감을 인용해 '이곳까지 오는데 너무 많이 돌아왔다.'고 한 말이 인상에 남네요. 1집 수록곡과 2집의 수록 예정인 곡들을 들려주면서 그리 길지 않은 공연을 마쳤습니다.

몇일전 카페 공지 메일에서 앨범 발매는 가을로 미루어졌다고 합니다. 욕심히 생겨서 다시 녹음을 시작한다고 하네요.

두번째는 'Triologue'라는 3인조 밴드였습니다. '연주 음악만 하며 살기에는 너무 힘든 한국의 현실에서 지금의 위치까지 오게 되니 처음으로 음악하길 잘했다는 생각일 들었다' 대충 이런 수상 소감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멤버 세 사람이 꾸준히 함께 활동하는 밴드가 아니라 각자 다른 음악 활동을 하다 가끔씩 만나 합주하는 밴드이기에 앨범 작업에 상당히 오래 걸렸다고 하는군요.

기타, 콘트라 베이스 그리고 드럼이 서로 다른 연주를 하고 있는 듯 하면서도 조화를 이루어 내는 멋진 밴드였습니다. 특히 싱글 부문 수상곡 'It rains'는 째즈에는 문외한인 제가 듣기에도 좋더군요.

약 2시간 정도의 멋진 공연이었습니다. 사진을 많이 찍고 싶었지만 공연 분위기가 나름대로 엄숙하여 '소규모 아카시아 밴드'의 모습만 살짝 담았습니다.


2006/04/23 14:36 2006/04/23 14:36
Posted by blu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