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Articles, Search for '배트맨'

  1. 2008/09/06 다크 나이트(the Dark Knight) - 2008.8.8 (2)
  2. 2005/06/25 배트맨 비긴즈(Batman Begins) - 2005.6.25.
가장 현실적인 히어로 '배트맨', 그 배트맨 시리즈의 가장 '현실적'이자 가장 '혁신적'인 '다크 나이트(the Dark Knight'.

서로 죽고 죽이는 '두뇌싸움'같은 '조커의 장난'으로 시작되는 오프닝에서는 '프리즌 브레이크'의 '머혼'으로 더 잘 알려진 '윌리엄 피츠너'의 반가운 얼굴이 좋았습니다. 이어지는 장면에서 전작의 '허수아비'로 나왔던 '킬리언 머피'의 모습도 반가웠구요. 속속 등장하는 멋진 전작의 라인업들... 아쉬운 점은 '레이첼'의 배우가 바뀌었다는 점이었지만 크게 거슬리지는 않았습니다. 깜짝 등장한 '진관희'도 순간이었지만 딱 알아보겠더군요.

"Why so serious?".

배트맨과 '애증 관계(?)'라고 할 수 있는 '조커'. 영화에서도 밝히지만 그의 과거에 대한 정보는 아무것도 없습니다. 그가 왜 배트맨과 대적하고 배트맨에 집착하는며, 악의 화신이 되려하는지 확실히 알 수도 없구요. 하지만 "Why so serious?"라는 조커의 말처럼 심각할 것 없을지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확실한 것은 배트맨에 대척점에 확실히 조커가 있다는 점입니다. 비슷하면서도 다른 '배트맨'과 '조커', 둘 다 '가면' 혹은 '화장'이라는 위장을 하고 법의 테두리를 넘어 행동하지만, 한 명은 그 법이라는 규칙을 지키기위해 다른 한 명은 그 규칙을 깨기위해 존재한다는 점은 '동전의 양면'같아 보입니다. 한 쪽이 존재하지 않으면 다른 한 쪽도 존재 할 수 없지만, 서로 반대쪽을 바라보고 있는 점처럼요.

'동전의 양면'

새로 부임한 검사로 등장하는 '하비 덴트', 그의 이름은 이미 '투페이스'의 본명으로 잘 알려진 상태입니다. 그렇기에 법의 테두리 안에서 정의를 구현하는 모습빼고는 배트맨과 흡사한 '절대적 정의감'에 차있는 검사가 악당으로 변하가는 모습은 영화를 보는 내내 기대되는 점이었습니다. 동전 뒤집듯이 변하는 그의 신념, 그리고 좌우 달라 화재 후 '동전의 양면'같은 투페이스의 얼굴까지...배트맨과 조커의 관계가 '동전의 양면'같다면 빛과 어둠에서 정의를 위해 덴트의 삶은는 그 자체가 '동전의 양면'입니다.

"You either die as a hero or live long enough to see yourself becmone villain."

고담시의 영웅이었다가 조커의 도시 전체를 인질로 한 협박에 순식간에 애물단지로 전락하고, 결국 스스로 누명을 쓰는 배트맨의 모습을 보면 조커의 한마디가 절실히 와닿습니다. 그리고 그런 배트맨의 대한 평가의 변화는 -속편이지만, 전편의 제목을 전혀 잇지 않는- 이 영화의 제목 '다크 나이트(the Dark Knight)'를 통해 여실히 드러나고 있습니다. 어떻게 잘 어울리지 않는 두 영단어(물론 배트맨에게는 잘 어울리지만) 'dark'와 'knight'가 이렇게 잘 어울릴 수 있을까요.

'You'll hunt me. You'll condem me. You'll set the dogs on me. But that's waht has to happen.'

스스로 영광을 그늘 속에 숨어, 어둠의 기사로 남는 그의 절절한 '고담시에 대한 사랑'에 마음이 뭉클할 뿐입니다.

150분이라는 짧지 않은 상영시간에 적지 않은 인물들과 에피소드가 엮여있지만, 시종일관 눈을 땔 수 없다는 점은 정말 대단합니다. 더 대단한 점은 그런 톱니바퀴안에서 조커라는 엄청난 악당이 등장함에도 영화에 두드러지는 클라이막스가 없지만, 처음부터 끝까지 긴장을 풀 수 없게 한다는 점입니다. 또 사소하게 지나칠 수 있는 몇몇 장면들이 복선이있다니... 후속편이미만 전작의 제목과는 전혀 다른 제목을 쓴 자신감을 알만 합니다. 그리고 그런 자신감은 이 영화를 '배트맨 비긴즈 2'가 아닌 '다크 나이트'로 당당하게 인식시킵니다.

화려한 캐스팅, 볼거리에 잘짜여진 각본까지, 거기다가 영웅물답지 않은 '메시지'까지...별점은 당연히 5개입니다.

*배우가 바뀌었기 때문인지 '레이첼'을 가차없이 죽이는군요. '고든'이 너무 쉽게 죽었을 때는 좀 허망했는데 그런 반전이 있을 줄은 상상도 못했네요. 사실 하비 던트의 수송 차량을 운전한 수상한 경찰(?)은 '조커'의 수하라고 생각했으니까요.

*중국은 역시 '짝퉁의 천국'이고, 러시아는 '미녀의 천국'이며 조무래기 악당들은 백인아닌 흑인과 라틴, 히스패닉이네요.

2008/09/06 19:43 2008/09/06 19:43
Posted by bluo
배트맨 비긴즈, 사실 배트맨 시리즈를 다시 제작하다는 소식을 처음 들었을 때 기대보다는 우려가 컸습니다. 팀 버튼 감독과 마이클 키튼 주연의 '배트맨'과 '배트맨 리턴즈'가 배트맨과 고담시의 모습과 분위기를 너무 잘 표현했지만 엉망진창이었던 '배트맨 포에버'와 '배트맨과 로빈'가 전편들의 이미지를 완전히 망쳐놓았기에 이번 배트맨은 얼마나 무너질지 걱정이 되더군요. 더구나 '배트맨' 이전의 이야기라고 하니 그 우려는 더 커졌지요.

브루스 웨인의 수련 과정은 히말라야 티벳의 어느 깊은 곳에 이루어집니다. 배트맨의 육체적 강함을 설명하기 위해서라지만 쌩뚱맞게도 그 과정에서 닌자들이 등장합니다. 아마도 이 영화에서 가장 아쉬운 부분이 아닌가 합니다.

수련을 마치고 돌아와 배트맨으로 거듭나는 과정에서 등장은 배트맨의 조력자들과 장비들을 등장시키면서 흥미를 키워갑니다. 배트맨에게 초인적인 능력을 부여하는 장비들은 어느 정도 납득할 만한 모습을 보여주고, 이전 시리즈들에서 언제나 화려했던 배트카는 상당히 실용적인 기능과 디자인으로 등장합니다. 배트맨이 초능력을 난무하는 다른 슈퍼 히어로들과 외견상 다른 점은 바로 수련을 통한 육체적 강함과 특유의 장비들이지요.

하지만 배트맨 케릭터의 가장 큰 매력은 거부이자 기업가인 브루스 웨인과 초법적 처벌자, 배트맨을 오가며 그가 겪는 이상과 현실 사이에서의 고뇌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 브루스 웨인에게 기업가의 모습은 찾아보기 힘듭니다. 내용 상 아무래도 두 역할에서 모두 '애송이'인 그에게 완벽한 이중생활의 모습을 바라는 것은 무리겠지요.

화려하지만 유치하지 않은 볼거리와 나름대로 노력이 엿보이는 고뇌하는 모습 외에 빼놓을 수 없는 것이 화려한 케스팅이죠. 고뇌와 우울 그리고 현란한 액션을 이미 'Equilibrium'에서 보여준 '크리스찬 베일'은 배트맨으로서 최고의 선택이라고 생각됩니다. 배트맨 최고의 조력자인 알프레드 '마이클 케인', 배트맨 장비의 개발자 루시우스 '모건 프리먼', 희귀하게 청렴한 형사 고든 '게리 올드만' 그리고 스승의 모습으로 많이 등장하는 '리암 니슨' 등 화려한 중년, 노년의 연기력 있는 배우들이 영화의 완성도를 더해 줍니다.

21세기 들어 헐리우드에서 유행하고 있는, 코믹스에서 영화로 되살아난 슈퍼 히어로물 중 최고의 작품이 아닌가 합니다. 영화는 속편이 나올 듯한 분위기로 끝납니다. 배트맨 비긴즈, 회귀가 아닌 새로운 시작을 의미합니다. 별점은 4개입니다.

덧붙여, 음악은 제임스 뉴튼 하워드와 한스 짐머가 맡았군요. 영화 음악계의 두 거장의 작품인 만큼 배경음악들이 좋습니다. 조만간 기회를 봐서 OST를 사야겠네요.
2005/06/25 16:24 2005/06/25 16:24
Posted by bluo